요즘 가끔 이런 일이 있다.
분명 무언가를 가지러 방에 들어갔는데,
“내가 여기 왜 왔지?”
하고 잠시 생각할 때가 있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다니다가 엉뚱한 곳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 한참 뒤에 갑자기 생각이 난다.
그럴 때면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도 이제 나이가 드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50대가 지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피부, 체중,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제는 근육과 뼈, 혈관 건강에 이어 뇌 건강과 인지기능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그러다 요즘 건강기능식품에서 자주 보이는 성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 PS)이다.
포스파티딜세린, 도대체 뭘까?
이름부터 참 어렵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일종이다.
특히 뇌의 신경세포막에도 존재하며 세포막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그래서 최근 중년 이후의 인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유행하는 성분이냐 아니냐보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포스파티딜세린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며,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는 기능성이 인정되어 있다.
다만 여기서 꼭 봐야 할 표현이 있다.
바로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을 먹으면 치매를 예방한다거나 치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은 다르다.
나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포스파티딜세린과 인지기능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들도 진행되어 왔다.
일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일정 기간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했을 때 일부 인지 및 행동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마다 대상자와 기간, 사용한 원료와 평가방법 등이 다르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을 먹으면 누구나 기억력이 좋아진다.”
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한 생활을 보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제품을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할까?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알아보고 나니 이번에는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그렇다면 실제 제품을 고를 때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검색해보니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이 정말 많다.
그래서 나는 화려한 광고문구보다 먼저 다음과 같은 것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건강기능식품인지, 포스파티딜세린이 하루 섭취량 기준 얼마나 들어 있는지, 함께 들어 있는 기능성 원료는 무엇인지, 하루에 몇 번 몇 캡슐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런 기준으로 실제 제품 하나를 살펴봤다.
내가 살펴본 제품, 뉴트리미 포스파티딜세린
바로 뉴트리미 두뇌비법 포스파티딜세린 PS 징코 아연이다.

이 제품에서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도 역시 포스파티딜세린 함량이었다.
제품 표시정보상 하루 2캡슐을 섭취하도록 되어 있으며, 1일 섭취량 기준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포스파티딜세린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은행잎추출물과 아연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파티딜세린 + 은행잎추출물 + 아연
각각 어떤 기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봤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식약처는 포스파티딜세린을 건강기능식품의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으며, 기능성으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은행잎추출물은 기억력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뉴트리미 제품에는 하루 섭취량 기준 은행잎추출물 유래 플라보놀배당체 28mg이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아연 2.55mg도 들어 있다.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다.
즉, 이 제품은 포스파티딜세린 한 가지 성분만을 담은 제품이라기보다 포스파티딜세린·은행잎추출물·아연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부원료도 한번 살펴봤다
건강기능식품을 볼 때 나는 주원료뿐 아니라 어떤 부원료가 들어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는 편이다.
뉴트리미 제품에는 콜린, 이노시톨, 타우린, L-테아닌, 홍삼농축액분말, 유산균혼합분말, 비타민B6, 엽산 등의 부원료도 사용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부원료가 들어 있다고 해서 그 부원료 각각의 기능성이 해당 제품에서 인정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을 볼 때는 주원료와 부원료를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많이 먹으면 더 좋을까?
그렇지는 않다.
건강기능식품도 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은행잎추출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의약품, 특히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제품의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다른 질환으로 치료 중이거나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기억력 저하가 갑자기 심해졌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파티딜세린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결국 다시 기본적인 생활습관으로 돌아오게 된다.
건강기능식품 하나만 잘 챙겨 먹는다고 뇌 건강이 완성될 수는 없을 것이다.
잘 먹고,
꾸준히 움직이고,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충분히 자는 것.
어쩌면 이런 평범한 생활습관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뇌 건강 관리가 아닐까.
나도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글도 쓰고, 사진도 편집하고, WordPress도 배우고….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꽤 괜찮은 ‘나만의 뇌 운동’인 것 같다. 😊
50대 이후, 몸뿐 아니라 머리도 건강하게
젊었을 때 건강이라고 하면 날씬한 몸과 좋은 피부를 먼저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책을 읽고,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손주와 즐겁게 놀아주려면
몸만큼이나 머리도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내가 생각하는 건강관리의 원칙은 아주 단순하다.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움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그리고 필요하다면 내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
50대 이후의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습관들이 하나씩 쌓여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오늘도 새로운 것을 하나 배우면서 건강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본다.
※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의약품 등에 따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본 포스팅에는 당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