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LPGA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R & 2R), 유현조·유해란·윤이나! 세 선수의 매력에 빠지다

이번 주말, 골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대회

나는 골프를 직접 치는 것도 좋지만 TV로 골프 경기를 관전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이번 주말에는 LPGA 뷰익 상하이 대회와 함께 KLPGA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까지 열리고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즐거운 주말이다.

특히 이번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LPGA 스타 선수들까지 출전, 더욱 흥미로운 대회

이번 대회에는 박성현, 유해란, 윤이나, 이정은6, 이동은 등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들과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대회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갑다.

특히 박성현 선수의 시원한 스윙과 유해란 선수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골프 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선수마다 스윙 리듬도 다르고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도 다르다.

그 차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골프 관전의 또 다른 매력이다.

H1 클럽,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전략적인 코스

이번 대회가 열리는 H1 클럽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해 있다.

마운틴 코스와 레이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과 호수의 자연 지형을 활용한 코스가 특징이다.

골프 중계를 보면서 코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을 햇살 아래 펼쳐진 페어웨이, 정교하게 관리된 그린, 그리고 주변의 자연 풍경까지.

하지만 아름다운 코스가 반드시 쉬운 코스는 아니다.

벙커와 해저드의 위치에 따라 선수들의 전략도 달라진다.

공격적으로 핀을 노릴 것인지, 안전하게 그린 중앙을 공략할 것인지.

이런 선택의 순간을 지켜보는 것이 참 재미있다.

내가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바로 유현조, 유해란, 윤이나 선수다.

세 선수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크다.

1. 유현조 — 정교한 아이언샷과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요즘 KLPGA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 중 한 명이 유현조다.

지난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첫 홀부터 샷 이글을 기록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현조 선수의 가장 큰 매력은 정교한 아이언샷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 첫날 유현조 선수는 자신의 강점이 아이언과 퍼팅에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를 보다 보면 드라이버 비거리가 긴 선수에게 먼저 눈길이 가지만, 결국 스코어를 결정하는 것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현조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그런 골프의 기본을 다시 느끼게 된다.

2. 유해란 —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증명한 실력

유해란 선수는 LPGA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2026년에는 LPGA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두었고, 이달 초 국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도 자신의 골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해란 선수의 플레이에서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다.

무조건 공격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코스를 공략하고,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4오버파로 다소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골프는 한 라운드의 성적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는다.

좋지 않은 출발 이후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3. 윤이나 — 시원한 장타와 과감한 플레이의 매력

윤이나 선수의 골프는 보는 사람을 시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특히 장타 능력이 돋보인다.

드라이버를 잡고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공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집중하게 된다.

장타는 단순히 공을 멀리 보내는 기술이 아니다. 세컨드샷에서 짧은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 공략의 큰 무기가 된다.

물론 장타만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티샷의 정확도, 그린 주변의 쇼트게임, 퍼팅까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윤이나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 첫날은 유해란 선수와 나란히 4오버파로 출발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관심이 간다.

세 선수의 골프를 비교하는 재미

같은 골프지만 선수마다 스타일이 이렇게 다르다.

유현조 선수의 정교함, 유해란 선수의 안정감, 윤이나 선수의 시원한 장타.

누가 더 뛰어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감상하는 것이 골프 관전의 즐거움 아닐까.

골프는 기술이자 멘털의 스포츠

골프 경기를 오랫동안 시청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매번 좋은 샷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수를 한 뒤 어떻게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샷에 집중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골프는 인생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서도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 이후 어떻게 다시 시작하느냐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골프를 보면서 단순히 승부뿐 아니라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이번 주말도 골프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이번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10월 18일까지 경기도 이천 H1 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만큼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유현조 선수의 연속 우승 도전, 유해란 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 윤이나 선수의 호쾌한 장타까지.

세 선수의 플레이를 비교하면서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대회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골프 중계를 보며 보내는 주말.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2026년 10월 17일 작성. 선수 성적은 확인된 1라운드 결과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2026/10/18(토) 2R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