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장어 맛집 광연수산 장어집|손자와 함께한 가을날 가족 외식

가을바람이 기분 좋았던 날, 손자와 함께 가족 모두 장어를 먹으러 광연수산 장어집을 찾았습니다.

요즘 가족 외식을 할 때면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어린 손자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인지도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됩니다.

광연수산 장어집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식당 앞에 펼쳐진 조금 특별한 풍경이었습니다. 커다란 장어집 건물 앞에 밭이 있고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이라 저희 가족은 야외에서 장어를 먹기로 했습니다.

도심에서 가족들과 이렇게 바깥바람을 맞으며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손자와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가족 외식

손자가 함께한 뒤로 가족 외식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손자를 안고 걸어오는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조차 이제는 제게 작은 행복입니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면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정신없을 때도 있지만, 한 식탁에 둘러앉아 같이 먹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특히 이날은 실내가 아니라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기들은 좁은 공간에서 많이 보채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식사하면서 오고 갈 수 있으니 정말 편했던 것 같아요.

보고 놀랐던 두툼한 장어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장어였습니다.

불판에 올라온 장어를 보니 “장어가 정말 두툼하다”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였습니다.

양념을 미리 발라 굽는 방식이 아니라 장어 자체를 그대로 구운 뒤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진한 양념 맛보다는 구운 장어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인지 직접 구워주셔서 더 편했습니다

어린 손자와 함께 식당에 가면 한 사람은 아이를 챙기고, 다른 사람은 음식을 챙기느라 정작 식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직원분께서 장어를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더 신경 써주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두툼한 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가며 알맞게 구워주시니 저희는 손자를 돌보면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외식에서는 이런 작은 배려가 참 크게 느껴집니다.

씻은 묵은지와 다양한 반찬도 좋았습니다

장어와 함께 나온 반찬도 다양했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씻은 묵은지였습니다.

장어 한 점을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깻잎이나 상추에 싸 먹기도 하고, 씻은 묵은지를 곁들이기도 하니 같은 장어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생강채를 비롯해 여러 반찬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장어만 계속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덜어주면서 식사를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어집에서는 장어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지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만족스러운 한상이었습니다.

장어를 먹고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로 마무리

장어를 충분히 먹고 난 뒤에는 국수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따뜻한 국물의 잔치국수, 다른 하나는 매콤하게 비벼 먹는 비빔국수였습니다.

장어를 먹은 뒤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잔치국수가 잘 어울리고, 조금 더 산뜻하고 매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비빔국수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갔기 때문에 두 가지를 주문해 서로 맛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맛있는 장어보다 더 기억에 남은 가을날

이날 먹었던 두툼한 장어도 맛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가 더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은 어쩌면 다른 장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던 야외 테이블, 불판에서 익어가던 장어, 그리고 그 옆에 함께 있던 가족과 손자.

손자가 태어난 뒤에는 평범했던 가족 외식도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특별한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은 음식을 앞에 두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맛있게 먹는 것도 건강한 삶의 일부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한 끼는 마음까지 건강하게 해주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연수산에서의 가을날 장어 한 끼도 그렇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광연수산 장어집 방문 정보

광연수산 장어집은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 민물장어 전문점입니다. 장어를 직접 골라 먹는 방식이고, 주차가 가능하며 유아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특히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손자와 함께 야외에서 식사를 했는데, 직원분이 두툼한 장어를 직접 구워주셔서 한결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호: 장어집 광연수산 영어조합법인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가래여울2길 33 (강일동)
전화: 02-441-8282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으로 안내
주차: 가능
유아의자: 있음
주요 메뉴: 민물장어, 장삼탕, 된장찌개, 잔치국수, 비빔국수
상차림: 성인 1인 4,000원
잔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민물장어: 시가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