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셰프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찾아가게 된 뽀요베리 (Pollo Berri)!!
숯불을 이용한 요리와 스페인식 메뉴를 개성 있게 풀어낸 곳인데, 이번에는 뽈뽀와 뽀요 꼬레아노를 먹어봤습니다.
평소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떤 재료가 사용됐는지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되는데요. 이번 식사는 익숙한 재료를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했던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소재와 빈티지한 조명, 창가의 바 좌석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화려하고 큰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개성이 있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창가 쪽 좌석은 바깥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어 망원동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약간 유럽풍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꽤 낭만적인 공간이었어요.
음식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저는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인지도 음식점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게 됩니다.
오후 5시에 들어갔는데, 요리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면서 뽀요베리 편육을 주셨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닭 목살, 근위, 닭발로 만든 편육이었어요. 사장님 센스 짱!! 시원한 스페인 맥주와 함께 먹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첫 번째 메뉴, 숯불에 구운 문어다리 ‘뽈뽀’

첫 번째로 맛본 음식은 뽈뽀입니다.
숯불에 구운 문어다리에 완두콩을 곁들인 메뉴입니다. 접시에 담겨 나온 모습부터 일반적인 문어요리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큼직한 문어다리의 먹음직스러운 구운 색과 선명한 초록색 완두콩의 대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숯불에 직접 구워낸 문어라는 점도 이 메뉴의 특징입니다.
문어와 완두콩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재료를 이렇게 하나의 요리로 구성한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뽈뽀 요리는 보니 몇 년 전 바다에서 문어낚시를 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통영에서 문어를 엄청 많이 잡아서 문어숙회를 해 먹었는데, 뽈뽀는 확실히 좀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메뉴, 뽀요 꼬레아노

다음은 이름부터 재미있는 뽀요 꼬레아노(Pollo Coreano)입니다.
숯불 치킨에 능이와 고사리를 넣은 빠에야를 함께 구성한 메뉴입니다.
스페인 요리인 빠에야에 능이와 고사리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커다란 숯불 치킨이 빠에야 위에 올라가 있어 테이블에 음식이 나오는 순간 시선을 끕니다. 사진으로도 충분히 먹음직스럽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꽤 존재감이 있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빠에야가 누릉지같이 붙어 있어 박박 긁어서 먹었는데 그 맛이 끝내 줍니다.
스페인 요리에 한국적인 식재료를 접목한 뽀요베리만의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뽀요 에스빠뇰(숯불 치킨+닭근위 빠에야) 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맛있게 먹는 것도 건강한 삶의 일부
이번에 블로그에 **「맛있게 건강하게」**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건강하게 산다고 해서 매일 샐러드나 칼로리가 낮은 음식만 먹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평소에는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건강을 관리하되, 때로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고 맛있는 한 끼를 천천히 즐기는 것도 삶의 중요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맛있게.
앞으로 이 공간에서는 제가 직접 찾아가 보고 기억에 남았던 음식점과 음식 이야기를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망원동 뽀요베리입니다.
뽀요베리 방문 정보
상호: 뽀요베리 (Pollo Berri)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3길 55-15, 1층
전화: 010-7780-1245
지역: 서울 마포구 망원동
